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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무라카미 하루키.. 그의 자전적 에세이인 가 교보문고에 딱 한 권 남았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책을 사러 다녀왔습니다. ㅋㅋ 하루키는 글도 글이지만 그 삶의 태도라던가 그런 것들이 참 유쾌하면서도 진중해서 본받고 싶은 사람입니다. 연구실에서 짬을 내어 1~2장을 읽었는데 기억나는 몇 구절을 옮겨봅니다. 소설 따위 쓰려고 마음만 먹으면 거의 누구라도 쓸 수 있습니다. 문장을 쓸 줄 알고 볼펜과 노트가 손맡에 있다면, 작화능력이 있다면 전문적인 훈련 따위는 받지 않아도 일단 써져버립니다. 소설을 쓰기 위한 전문 지식 따위 있으나 마나 한 것이니까. 나만해도 소설을 쓰기위한 훈련이라고는 전혀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소설이라고 하면 누가 뭐라고 하든 의심의 여지 없이 매우 폭 넓은 표현형태.. 2021. 8. 9.
내집에 살아서 좋은 점(feat.아내) 드디어 이삿짐 정리를 완료했습니다. 지긋지긋하던 층간소음에서 드디어 벗어나 고요하디 고요한 집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지난 번에 살던 집은 제 인생 첫 전셋집이었는데.. 다신 경험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유 1. 위축된다. 일단 관리사무소에 뭘 신청하러 가도 집주인이세요? 전세세요? 물어보니까 답 하는 순간 약간 위축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자격지심. ㅋㅋ 나중에 애들도 가정 호구조사 할 때 이런거 말하면 속상하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2. 내맘대로 뭘 못한다. 촌스럽고 지저분한 벽지도 못 바꾸고 못도 내맘대로 못 달고.. 3. 집에서 안락한 휴식이 어렵다. 2번과 연결되는데, 집에 와도 불만족 스러운 부분이 자꾸 보이다 보니 만족이 어렵습니다. ㅋㅋ 윗집은 뛰지, 벽지는 더럽지, 뭐가 고장나도 내돈으로 그냥.. 2021. 3. 13.
다양한 사람들 요즘 체육관에 새로 등록해서 나오시는 블루벨트 여성분이 계십니다. 타지역에서 운동하다가 오신 분이시라고 하는데, 실력도 좋고 여성치고는 상당히 터프한 스타일로 플레이 하셔서 같이 즐겁게 운동하고 있습니다. 재밌는 점은 오전부. 저녁부를 모두 출석하신다는 점인데요. 생업이 없으신건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친해진 다음에 여쭸습니다. 어떤 일을 하시는지 "그냥.. 뭐.. 이것저것해요" 모르는척 꼬치꼬치 캐물었더니 주식투자, 코인투자를 하신다더군요. 놀라웠던 것은 코인 진입시기였는데 2011년 비트코인 2700원 하던 시절에 들어가셨답니다. 당시에 20대 초반으로 피부샵 직원이셨는데 원장님이 이야기 해주셔서 샀다고 합니다. 듣던 사람들 모두 경악 ㅋㅋ 그래서 실례를 무릅쓰고 그 때 10.. 2021.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