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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멀티캠퍼스] 알아보기

by 조교수 2020.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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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살펴볼 종목은 저의 애증의 종목 멀티캠퍼스 입니다.

가치투자, 장기투자를 하겠다고 말하고 시작했지만, 사면서부터 지금까지 쉬지않고 떨어지기만 했던 멀티캠퍼스..

1번 시기쯤에 사서 평단가가 거의 5만원 근처였는데..물을 타고 또 타고 하다보니 평단가가 37,000원까지 왔습니다.

 

멀티캠퍼스는 크게  HR 컨설팅, 컨텐츠 개발 및 운영, 시스템 구축 등을 하고 있고 요즘 대학생들이 많이 하는 SSAFY, 취업에 필요한 OPICs 주관 등을 하고 있습니다. HR의 외주 대행사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걸 신청하기 위해 인강을 듣는다고도 하니...

기업의 태생부터 삼성 SDS에서 해당 사업부를 독립시키면서부터 기업이 출발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당시에 이 사업을 출범시킨 사람이 누구냐 하면 바로바로 그 재DRAGON이십니다. 이재용 부회장님의 첫 번째 작품이라고도 하죠.

 

온화한 미소

 

연혁은 다음과 같습니다. 최근까지 관련 리포트가 안 나왔었는데 최근에 두 건 나와있네요. 잘 정리되어 있어 가져와 봅니다.

한 때는 크레듀라는 이름으로 론칭을 했엇지만, 2016년에 멀티캠퍼스로 사명을 바꾸게 됩니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운영중이던 OPIC의 사업권도 이쪽으로 합쳐지게 됩니다.

 

이 회사가 주로 하고 있는 일은 B2B, B2C 직무교육을 위주로 하고 있고요. B2B사업의 대부분을 삼성화재와 삼성전자, 삼성 SDS에서 외주를 수주하고 있는 형태입니다. 다른 기업들도 많이 참여하고 있는데 위 회사들이 압도적 사이즈이긴 하죠. 안정적이긴 하지만.. 뭔가 판로를 더 뚫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HR B2B 시장에서의 장점은 한 번 세팅이 되면 잘 나가지 않고 계속해서 이용한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어느 정도 퀄리티에 자신이 있는 것 같습니다.

주가는 위에서 본 것처럼 코로나 이후로 실물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매출에 직격탄을 맞고 가라앉고 있는 모습입니다. 집체교육도 전부 취소되고 OPIC시험도 못 치르게 되면서 말이죠. 최근에 선릉의 멀티캠퍼스를 지었는데 이것이 멋지고 예쁘긴 하지만 고정비를 많이 차지하는 바람에 실적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위워크 스타일의 강의실과 라운지.. 멋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안 좋겠으나, 길게보면 지리적 이점 등으로 기여해 줄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주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삼성 SDS와 SERI가 62%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의 품에서 따듯하게 지내는 멀티 캠퍼스..ㅋ

최근 이건희 회장의 별세 소식과 함께 주가가 며칠간 뜨겁기도 했었는데요. 이 재원을 통해 상속세를 내지 않겠느냐 하는 기대감으로 사람들이 많이 몰렸던 것 같습니다. 유통 주식수가 적다보니 가격이 급격히 오르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교육서비스가 70% 이상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OPIC관련 외국어 서비스, 그리고 각종 CEO들에게 토막 지식을 정리하여 전달하는 지식 서비스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매출이 삼성 유관 기업들에서 나오고 있지 않냐는 비판은 계속되어 왔는데요.

 

표를 보면 지속적으로 같이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고, 20년도 1기에는 코로나로 인해서 조금 매출이 줄어든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때문에 스트리밍 솔루션으로 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시간이 좀 더 지난다면 안정화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HR비용이 경기에 따라 민감하게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당분간의 업황은 좋지 못할 것 같은데.. 앞으로 HR을 각 회사에서 진행하기보다는 외주로, 저렴하게, 퀄리티있게 제공한다면 오히려 각 회사에서 진행하는 것보다 훨씬 낫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나라에서 이렇게 투자한다고 하고 하는데.. 과연 잘 이루어질지.. 정권의 리스크는 없을지 점검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매출은 15년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영업이익도 꾸준히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판관비도 줄여나가고 있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게 됩니다. 희안하게도 주가는 2015년에 제일 높았습니다.

EPS도 지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PER도 꾸준히 떨어지고 있고요.. IT를 가르치는 기업이므로 PER20은 줘야하지 않나 싶은데.. 시장 참여자들의 생각은 다른 것 같습니다. 배당은 꾸준히 500원씩 주다가 작년에는 600원으로 올렸네요. 부채비율이 늘어난 것은 선릉 캠퍼스 만든 것 때문으로 보입니다.

 

나름 저한테는 큰 금액이 들어가 있는데 시장이 잘 봐주기를 바랍니다.

ㅋㅋㅋ

 

최근 자사주 처분공시를 냈는데요. 가치투자를 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은 소식일 것 같습니다. 36,000원에 3만 주를 판다고 합니다.

전체 발행 주식 수: 5,926,779

자사주 비율: 5,926,779*0.6 = 대략 35,000주

거의 자사주를 몽땅 처분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ㅎㅎㅎ 무슨 일일지..기다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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