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작성했던 글을 복사하여 써봅니다.^^ 반말로 작성되어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신사임당님 유튜브에서 본인이 유퀴즈 온더 블럭이라는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아내랑 그래도 종종 티비로 보던 프로그램이라 이번에는 본방을 사수하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6B108KSBZ0w
아내는 이 이야기를 듣더니 매우 놀라며, 사고의 체계가 다른 것 같다고 이야기 하였다.
그래서 은근히 떠보며, "이번에 신사임당님 책 나왔던데 한 번 읽어볼래?" 권유했고
아내는 "좋아! 가서 사와!"를 시전했다.
나는 서점에서 시간 보내는 걸 좋아하는 반면 아내는 빨리 쇼핑을 마치고 돌아가자고 하는 편이라..그냥 혼자가는 편이 맘이 편하다. 게다가 아내는 오늘 디톡스 중이라 밥을 못 먹어 예민한 상태다..ㅋㅋ 그래서 혼자 다녀왔다.
이 책, 저 책 둘러보다가 신사임당님의 <킵고잉>, 사경인 회계사님의 신작 <진짜 부자, 가짜 부자>, 에드워드 글레이저의 <도시의 승리> 세 권의 책을 골랐다.
사경인 회계사님에 대해서는 여러 블로그를 통해서 이야기를 들어왔으나 제대로 읽어본적이 없었기에 배움을 얻고자 선택하게 되었다.
사경인 회계사님의 포지션을 보면 서울 외곽의 낡은 아파트 전세, 나머지 대부분이 주식, ETF 등이신 것 같다.
책에서는 개인적인 재무재표를 반드시 작성해보고 그에 따라 투자하라고 말씀하고 계시다.
뭐 사실 여러 권의 재테크 관련 서적을 읽으면서 아는 내용이 대부분이었지만, 경제적 자유를 이룩한 사람들에게도 다양한 포지션이 있고 세부적인 견해는 모두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가령
오박사님의 경우 "실거주 1채 셋팅은 무조건이고, 좋은 기업의 지분을 사서 모아야 한다"의 주장이라면,
사경인님의 경우 "실거주 1채에 소요되는 비용 대비 주식 투자에 할애하는 것이 더 큰 수익을 가지고 온다"의 주장에 가깝다. 그렇기에 실거주 1채를 셋팅하지 않고 살고 계신 것이겠다.
루지님의 경우는 "꾸준히 자산을 사서 모으자"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자산을 운용하시는 것으로 보인다. 루지님이 말하는 자산이란 결국 부동산과 주식(1. 국내, 2. 미국, 3. 중국)인 것 같다. 루지님의 경우는 경기도 외곽에서 시작해서 점차 서울 내부로 침투해 들어가는 투자를 하고 계신 것 같다. (지금은 송도로 가신것 같지만..)
여하튼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경제적 자유를 이룩하고 있다.
이번 책을 읽으며 좋았던 점은 나의 재무 상태에 대해서 적어놓고 생각해보라고 하셨던 점과 월 급여 대비 몇 %를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주셨다는 점인 것 같다.
적어보니 2016년 11월 5천만원이었던 시드머니는 어느새 많이 불어나 있었다.
올해 초에는 이 동네에도 집을 장만해서 안정적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으로 집을 장만했는데 결과적으론 그것도 안정적으로 수익이 났다.
책에서 꼭 금리를 적어보라고 하길래 가지고 있는 부동산 수익률을 내봤는데.. 연평균 수익률이 거의 100%다. 투자금이 워낙 작은 것도 있지만.. 책이 말하는 방향과 심각하게 다른 방향으로 가버린 혼종 탄생..;;
다만, 주식에서는 그렇지 못하고 있음..ㅋㅋㅋ수익이 너무 작다.ㅋㅋㅋ
현재 배당 수준이 연간 250만원 정도.. 아이를 낳는 시점에는 조금 더 상향 되어서 연간 1000만원 정도의 배당 수익을 가지고 1년간 아이키우는데 쓰고 그랬으면 좋겠다.
차근차근 잘 사서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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