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를 하게 되면 per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되는데요. 오늘은 이 per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ER는 Price Earning Ratio로 직역하자면 가격 대비 버는 비율?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이런 카페가 있다고 생각해볼게요. 이 가게에서 나는 순수익이 월 500만원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 때 누군가가 이 카페를 6억원에 내놓았다면 사는게 이득일까요? 손해일까요?
월 순수익이 500만원이면 연 수입은 6천만원이 되겠죠? 그런데 이 카페를 6억원에 산다면 10년치 순수익을 내고 사는 것이 됩니다. 그렇다면 이 가게의 per는 10이 됩니다.
시가총액/당기순이익=per 입니다. 단순한 계산입니다. 당기순이익을 몇 해동안 벌면 이 기업의 가치가 될까?를 생각해보면 됩니다.
시가 총액은 아래 게시글에서 계산하는 법을 배웠죠?
시가 총액은 무엇일까?
평소에 경제관련 신문이나 뉴스를 보다보면 시가총액(시총)이라는 말이 등장합니다. 뭔가 알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은 이 말의 뜻은 무엇일까요? 한 번 알아봅시다. 시가 총액은 말 그대로 해당
professorjo.tistory.com
위의 사례에서 per10은 적절할까요? 상황에 따라 다르겠죠?
인근에 새로운 아파트가 입주하여 다니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 예상된다거나, 유명 연예인이 자주 온다거나 한다면 해당 카페에 손님이 더 몰리게 될 것이고, 순이익이 늘어날 것을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 기준에선 per이 10이지만 순이익이 늘어난다면 [시가총액/순이익]의 공식에서 순이익이 늘어나니 per이 낮아질 수 있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비슷한 기업들의 per는 비슷하기 때문에... 위의 까페에 순이익이 800만원으로 늘어난다면, 연 순이익이 9600만원.. 시가 총액 9억 6천만원에 내놔도 팔릴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PER를 계산하는 또 다른 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현재 주가/주당 순이익(EPS)]=PER
결국은 첫번재 식하고 똑같습니다. 시가총액을 당기 순이익으로 나눈 것이지요.
기업이나 산업에 따라 per는 다르게 측정이 됩니다. 다음 기업들의 per가 높을지 낮을지 예상해 볼게요.
1. 첨단 산업이라 현재는 돈을 못 벌지만 앞으로 세상을 바꿔서 모든 사람들이 쓰게 될 제품을 만드는 회사
2.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쓰지만 점차 없어질 산업의 소모품을 만드는 회사
1번은 현재 버는 돈이 적을테니 당기 순이익이 낮을테고, 앞으로 산업이 좋아진다고 하니 사람들이 희망을 부여하겠죠? 그러면 주식의 가격이 높아지게 되고요. 그러면 분모는 작고, 분모는 크니까 전체 값은 커지게 됩니다.
2번은 그 반대니까 작아지게 됩니다.
즉 사람들의 기대가 큰 기업은 per가 높고, 기대가 작은 기업은 per가 낮아지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it산업인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평균 per는 10정도 입니다.
최근 코로나때문에 급부상하게 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인 zoom같은 경우 per가 1300이 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장은 돈을 별로 못 벌지만, 앞으로 언택트 기업활동이 더욱 활발해지면 점점더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겠죠?
즉 per란 사람들이 해당 산업에 대해 가지는 기대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꾸준히 돈을 버는 기업 중 per가 낮은 기업을 좋아합니다. 저평가된 기업이란 뜻이니까요.
주의할 점은 산업마다 적정 per가 다르니 동일 산업 내에서 비교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경기에 민감한 건설 관련 주식들은 per가 낮고, it기술 관련된 주식들은 per가 매우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걸 기준으로 주식의 적정 가치를 매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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